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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역사

[역사판타지] 패업삼국지 사휘전 (완) - 신유 ★★★☆☆

by 핸디(Handy) 2021. 10. 20.

표지

 [ 작품 소개 ] 

유주 출신의 무장 사휘는 죽음 직전에

미래 역사학자 김동준의 기억에 연결되는 기이한 일을 겪으며 구사일생으로 살아난다.

이후 사휘는 미래기억을 바탕으로 전략과 전술을 수립하여 냉철하게 위기를 극복한다.

장르 : 역사 판타지

진행 상황 : 총 275화 ( 본편:268, 외전: 7) / 완

 [ 작가 소개 ] 

작가 : 신유
작가의 다른 작품 : 작은 아버지는 동탁 [삼국지 동황전], 패왕 삼국지 : 초갑질 역사물, 망나니, 재벌 아들로 환생했다!

 [ 특징 ] 

[회빙환][미래지식][새로운 인물][삼국지][완]

요새 대체역사를 하도 읽어서 그런가 웬만한 인물로 시작하는 삼국지 대체역사는 약간 밋밋하다고 생각되는 찰나에 처음 보는 인물 사휘로 빙의한 내용이고 또 미래지식이 있는 내용이라 정주행 해봤습니다.

작가 소개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삼국지 전문작가님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삼국지 소설을 여러권 쓰셔서 그런지 막힘없이 쭉 읽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리뷰를 쓰는 시기가 완독하고 2주가 지난 시기라 완벽한 리뷰는 아니니 참고 바랍니다.


미래지식은 역사에서 끝난다. 총 같은 기계 혁명은 없다

삼국지의 역사적 배경이 3세기라는 점에서 엄청난 기술적인 혁명을 이용한 장면은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미래지식이 인재 찾고, 역사의 흐름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판단하는 데에 사용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부하들이 이런 지식을 알고 있는 사휘에게 감탄과 경이를 표하는 착각계의 느낌이 약간 줍니다.


반가운 위인들, 그리고 변함없는 인물들

최근 삼국지 대체역사물을 여러 번 읽어서 그런가 연의 기준의 삼국지가 더이상 근본이 아닌 상태에 도달했습니다. 옛날에는 유비만 보면 온화한 군주의 상징이었는데, 요새에는 표리부동의 상징으로 언제 배신때리는지 보는 느낌으로 소설을 읽는 지경입니다. ㅋㅋ

이번에도 그런 인물들의 반전? 을 기대했는데 연의기준의 성격을 그대로 가져와서 그런 반전은 없었습니다.

다만 1 티어급 장수보다는 1.5~2 티어급의 인물들을 키우는 식으로 내용이 전개되는 점도 나름의 재미요소라고 생각됩니다.

그나저나 가후는 왜 대부분의 대체 소설에서 메인급 군사로 나오는지 허허


연의 삼국지 if 버전

미래지식을 가지고 여러 인재들을 데리고 오면서 삼국지 후반을 책임지는 인물들을 미리 데려와서 키웁니다. 그래서 그런 인재들이 발전하는 모습도 재밌고 삼국지 전반 인물들이 캐리 하는 모습도 재밌는 소설입니다.

또한 제갈량의 천하삼분지계에 비슷한 천하사분지계가 나오는데 그냥 중앙에 사휘(주인공) 세력이 추가된 느낌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조와 원소, 손견 등 삼국지 초반 군웅들의 깔끔한 세력 전쟁과 모습 등이 이 소설의 묘미입니다.

뭔가 연의 삼국지의 if 버전을 보는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더 매력적인 소설이었습니다.

 


 

 [ 한줄평 ] 

'참신한 주인공으로 삼국지 if 버전을 그려내다'


★☆☆☆☆ : 망작 - 리뷰조차 하기 귀찮은 소설
★★☆☆☆ : 졸작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소설
★★★☆☆ : 평작 - 킬링타임용 소설
★★★★☆ : 수작 - 같은 작가의 다른 작품에 기웃거리고픈 소설
★★★★★ : 명작 - 단행본으로 소지하고 싶은 정도의 소설.

별점은 오로지 저의 선호도에 따른 것으로 작품의 수준, 명성과는 상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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