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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역사

[역사판타지] 부마 신익성 (완) - 구사 ★★★★☆

by 핸디(Handy) 2021. 11. 19.

그림1.  표지

 [ 작품 소개 ] 

대체 역사 장편소설 『부마 신익성』 세상에 둘 도 없을 이기적인 부마의 유쾌하고, 통쾌한 활극이 시작된다!

장르 : 대체역사

진행 상황 : 총 385화 ( 본편: 385, 외전:0) / 완

 [ 작가 소개 ] 

작가 : 구사
작가의 다른 작품 : 대군으로 살어리랏다. 만석꾼

 [ 특징 ] 

[대체역사][빙의물][임진왜란][선조][부마][완]

내가 좋아하는 대체역사물의 대가이신 구사님의 작품 '부마 신익성'입니다.

임진왜란이 배경이 소설은 참 많은데,  그속에서 이름난 위인이 아닌 부마가 주인공인 소설도 또 처음이라 재밌게 읽기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주인공인 부마 신익성은 실제 역사 속의 인물이니 이점 또한 대체역사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대체역사 뽕의 시작은 현대인의 빙의다

대체역사 뽕을 위해선 주인공에게 특별한 능력이 필요합니다. 이번 소설에서는 그게 바로 현대인의 지식이었습니다.
현대 인물이 조선에 빙의해서 적당한 과학지식과 미래지식을 이용해서 조선을 점차 발전시키는게 대체역사 소설의 묘미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주인공은 가볍고 따듯한 딱 현대인의 감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명예욕도 좀 있는 그런 인물입니다. 그래서 무거운 조선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재밌게 읽을 수 있습니다. ( 개인적으로 표지 분위기가 가장 무거운 느낌 )


선조-광해군,  감탄하게 되는 정치물

대체역사 뿐만 아니라, 실제 연구하시는 분들 얘기를 들어보아도 선조의 정치력은 대단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단 의주까지 런을 한 왕이라는 꼬리표가 붙어버려서 이걸 이겨내기 위해 소위 말하는 정치질도 많이 한 왕으로도 알려져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소설속에서 선조는 가끔식 빠르게 죽게되는 왕중 하나입니다. 능력은 쥐뿔도 없는데 정치질만 하니, 주인공 입장에서는 빠르게 죽이고 조선 발전을 하는게 더 좋다는 판단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소설도 그러는 줄 알았습니다. 선조를 가볍게 제치고 광해쪽으로 붙어서 부국강병의 길로 가나 했더니, 감탄하게 되는 정치싸움판이 펼쳐집니다.


박수 칠 때 떠나라. 그리고 깔끔한 결말

다른 대체역사의 경우,  목표를 이룬다음 평안하게 살았다 -> 후대의 평가의 순으로 전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여기 주인공 신익성은 현대에서 온 인물답게 워라벨을 중시하고 결국 말년에 내려옵니다. 그리고 부인인 정숙옹주와 여러 곳을 여행다니는 것으로 조선에서의 얘기는 끝이 납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외전같은 느낌으로 현대에서 다시 돌아오게 된 신익성(한태준)의 얘기가 나옵니다.  현대에선 사학과 교수로 활동하고 조선의 얘기를 알기에 여러가지 논문을 써며 성장하는 괴물 학자로 나옵니다.

또한 끝에 신익성에 대한 위키 요약이 나오니 그것으로 마무리하면 아주 깔끔합니다.

 


 [ 한줄평 ] 

'어두운 왜란 시기의 조선을 익살스런 부마, 신익성이 캐리한다'


★☆☆☆☆ : 망작 - 리뷰조차 하기 귀찮은 소설
★★☆☆☆ : 졸작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소설
★★★☆☆ : 평작 - 킬링타임용 소설
★★★★☆ : 수작 - 같은 작가의 다른 작품에 기웃거리고픈 소설
★★★★★ : 명작 - 단행본으로 소지하고 싶은 정도의 소설.

별점은 오로지 저의 선호도에 따른 것으로 작품의 수준, 명성과는 상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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