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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역사

[역사판타지] 삼국지 : 업어 키운 엄백호 (완) - 잠룡 ★★★★☆

by 핸디(Handy) 2021. 12. 31.

표지

 [ 작품 소개 ] 

엄백호로 천하통일에 실패한 나는
‘똘똘한 책사 한 명만 있었으면’ 하고 잠에 드는데···
눈을 뜬 나에게 엄백호가 찾아와 도와달라고 청한다?

“어서 이곳을 떠나야 합니다.”

엄백호군의 책사가 된 나의 천하통일 도전이 시작된다!

장르 : 역사판타지, 삼국지판타지

진행 상황 : 총 225화 ( 본편:225, 외전:0) / 완

 [ 작가 소개 ] 

작가 : 잠룡
작가의 다른 작품 : -

 [ 특징 ] 

[삼국지][엄백호][빙의물][책사물][완]

삼국지 게임을 즐겨하던 현대의 주인공이, 엄백호로 천하통일을 하려다가 실패하고 잠들었는데 일어나 보니 삼국지 속의 새로운 인물 잠룡으로 빙의되면서 소설이 시작됩니다.

엄백호가 자신을 2번 찾아온 (이고초려) 상황이라 군사로 임관하게 되면서 삼국지 초반부인 만큼 인재도 가져오고 역사적 지식으로 승승장구하는 그런 소설입니다.


이름이 멋있는 엄백호, 하지만 삼국지 속에선 원래 짭조조조조연이었다

삼국군영전을 했던 저에겐 엄백호 군은 어느 순간 멸망해있던 그런 존재였습니다. 무력 기준으로 게임이 진행되던 저에게 간손미 트리오보다도 못한 취급을 받던 엄백호가 이번엔 드디어 주연급으로 발돋움한 소설입니다.

삼국지연의에서는 손책에게 한큐에 쓸리지만 삼국지 대체역사소설 속에서 가끔씩 동오의 덕왕이라는 호칭으로 불리는 인물인 만큼

작가님은 이런 사실을 ' 실제 엄백호는 유비만큼의 덕을 지닌 군주'라는 설정으로 바꿔서 소설에 등장시켰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겸손하고 아주 괜찮은 인물로 소설 내내 묘사가 됩니다. 또한 제목처럼 업어 키워진 만큼 주변 사람들의 의견을 잘 듣는 군주의 모습으로 나와 더 호감이 가는 등장인물이었습니다.


알고 보면 작가님이 삼국지 덕후다.

매 회가 끝나면  삼국지 정사와 연의의 차이점을 바탕으로 작가님의 견해가 나옵니다. 이런 견해를 바탕으로 소설 속 결정의 기준이 되거나 설정의 기준이 됩니다.

그래도 나름 삼국지를 좋아해서 연의는 아주아주 익숙하고 정사는 적당히 알고 있던 저에게 많은 역사적 지식을 준 책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삼국지 덕후들이 많다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작가님이 삼국지 덕후인 만큼 소설 속 인물들의 묘사도 좋고 상황 설정도 아주 아주 좋습니다.(여기서 별점 4점으로 상승)


와룡의 짬, 잠룡의 등판

제갈량을 좋아하는 주인공은 제갈량의 별명이었던 와룡과 비슷한 잠룡을 호로 삼습니다. 이름은 정연인데 이름은 그렇게 중요하게 안 나옵니다. ㅋㅋ아무튼 삼국지 게임을 많이 한 주인공답게 지리, 인물 등에 대해 빠삭해서 이를 바탕으로 빠르게 천하통일을 향해 달려갑니다. 그런 와중에 당연히 삼국 지물의 특징답게 주요 인물들을 선점하고 손절해야 할 인물들은 빠르게 손절하기도 하는 등 전형적인 회빙환형 책사로 등장합니다.아무튼 짧은 225화밖에 안 되는 소설이지만 주인공인 잠룡, 주군인 엄백호와 함께 소설을 재미나게 이끌어가는 주인공이었습니다.


 [ 한줄평 ] 

'고여있던 삼국지물에 드디어 새로운 군주, 백호와 게임형 책사의 콜라보'


★☆☆☆☆ : 망작 - 리뷰조차 하기 귀찮은 소설
★★☆☆☆ : 졸작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소설
★★★☆☆ : 평작 - 킬링타임용 소설
★★★★☆ : 수작 - 같은 작가의 다른 작품에 기웃거리고픈 소설
★★★★★ : 명작 - 단행본으로 소지하고 싶은 정도의 소설.

별점은 오로지 저의 선호도에 따른 것으로 작품의 수준, 명성과는 상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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