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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무협

[무협판타지] 천검기협 (완) - 은열 ★★★★☆

by 핸디(Handy) 2022. 2. 7.

작품 소개

스스로를 하늘에게 ‘선택받은 자’라 생각하며 세상을 지배한 이들이 있었다.

그들로 인해 생겨난 십 년간의 기나긴 환란과 영웅들의 항쟁.
그리고 여섯 스승이 중원의 운명을 걸고 보낸 한 명의 제자.

너희가 하늘이라면, 나는 하늘을 자르는 검이 될 것이다.
그리 다짐하며 왔건만…….누구도 나한테 뚱땡이로 올 거라고는 하지 않았잖아!

어쨌든 기왕 온 거, 세상을 구원…… 구원…….젠장,
일단 살부터 빼자.

장르 : 무협판타지

진행 상황 : 총 425화 ( 본편:425, 외전:0) / 완

작가 소개

작가 :  은열
작가의 다른 작품 : 패월진천, 무당기협

특징

[회빙환][영물][다양한 스승][정사마 대통합][개그물][암중세력][완]

리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님이신 은열님의 천검기협입니다.

전작인 무당기협과 같이 이번에도 기협인데, 성격이 비슷하지만 전작에서 사파 출신이 빙의했지만 이번에는 무림을 구하러 과거로 빙의한 캐릭터라 색다른 느낌을 주는 소설입니다.

가 제제가 걸린 무당기협의 혁련무강인 느낌이랄까요.

아무튼 리뷰 시작해보겠습니다.

기연으로 강해지고 잔꾀로 승부한다.

여기선 은열 작가님의 특징이라고 해야 할까요? 

일단은 주인공은 꾸준히 강해집니다. 동나이대 대비할 후기지수가 없죠. 그리고 중반부에 가면 알려진 무림인들 중에서는 최강급에 손꼽히게 됩니다.

하지만 암중 세력은 아직 건재합니다. 세기도 하고요.

소설에서는 4천궁주들이 천좌의 자리를 놓고 싸웁니다. 그래서 과거에 세진 천좌의 무공을 빼내고 미리 기연을 가로채서 대신 싸집니다.

근데 그 대신에 다른 천궁주가 세지고 천좌를 자리를 차지해서 새로운 강적이 나타납니다.

요 부분에서 살짝 감탄을 한 것이, 미리 기연을 다 빼먹었는데 어떤 빌런이 나타날까 싶었는데 요런 식으로 풀어가서 소설 끝부분까지 루즈해지지 않았습니다.

매력적인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

이 부분은 무당기협과 비슷한데, 천검기협의 주인공인 유현 또한 상당한 말빨을 자랑합니다. 그리고 전작에서도 비슷한 추종자들이 있고 이번에는 남궁, 당가, 소림 등등해서 6명 하고 함께 다닙니다.

조연급이긴 하지만 실제로 주인공들과 떨어져서 단독적인 임무나 행동들이 중요한 역할을 작용하기도 해서 뭔가 외전 느낌으로 나와도 충분히 매력적인 캐릭터들입니다.

주인공과도 투닥거리며 함께 성장하는 친구, 동료들입니다.

히로인은 남궁혜인데, 소설 끝까지 흐지부지됩니다.

다양한 스승들과 팔불출 가족들

일단 주인공이 과거에 6명의 스승을 모시고 있습니다. 그런 관계로 웬만한 네임드 무공을 사용할 줄 알게 됩니다.

여기서 눈치 빠르신 분들은 6명의 스승과 6명의 추종자들의 관계를 의심할 텐데요. 맞습니다.

자기를 가르친 6명의 스승들을 과거에는 역으로 제자로 삼아버립니다. 정확히 제자는 아니지만 과거에 처맞은 기억 때문에 역으로 괴롭히면서 가르치게 되는 재밌는 요소이기도합니다.

다시 얘기로 돌아가면

이런 상태로 과거로 돌아가니, 무공을 한 번만 보고 바로 따라 할 수 있다는 천무지체급 인재로 떡상하고 여러 세력의 수장들의 구애를 받습니다.

그래서 스승으로 삼고 도움도 받고 하다 보니 이번에도 어김없이 다양한 스승과 함께 역경을 해쳐나가게 됩니다.

가족은 아버지, 누나만 있습니다.

여기서 아버지는 전직 황사 출신으로 현 황제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고, 누나는 관에 큰 영향을 끼치는 담가장의 안주인입니다. 

그래서 관무불가침 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 희대의 기협인 천검기협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한줄평

'무당기협의 순한 맛 주인공, 하지만 더 기이해졌다'


★☆☆☆☆ : 망작 - 리뷰조차 하기 귀찮은 소설
★★☆☆☆ : 졸작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소설
★★★☆☆ : 평작 - 킬링타임용 소설
★★★★☆ : 수작 - 같은 작가의 다른 작품에 기웃거리고픈 소설
★★★★★ : 명작 - 단행본으로 소지하고 싶은 정도의 소설.

별점은 오로지 저의 선호도에 따른 것으로 작품의 수준, 명성과는 상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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