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품 소개 ]
황명을 받아 영수를 사냥하는 신기영 참룡반의 반주 항몽.
신수(神獸) 기린을 상대하던 중, 동료의 갑작스러운 공격을 받아 정신을 잃는다.
눈을 뜨고 보니 25년 전 곤륜산.뭐야? 진짜 돌아온 거야? 조상님들이 공덕을 하늘 끝까지 쌓으셨나. 이 정도로 운이 좋아도 되는 거야?
이렇게 된 이상, 회귀 전에는 꿈도 못 꾼 영물을 모조리 손에 넣어주마.
장르 : 무협 판타지
진행 상황 : 총 300화 ( 본편:300, 외전:0) / 완
[ 작가 소개 ]
작가 : 달한
작가의 다른 작품 : 천년방사
[ 특징 ]
[선협물?][영수][사흉수][사영수][회귀물][곤륜][완]
선협인듯 아닌듯 경계에 서있는 소설입니다. 한 십 년 전에 이런류가 나왔다면 신선한 무협이라는 말을 들었을 소재인데 요새 선협을 통해 신수, 영수 들이 범람하는 소설이 많아져서 오히려 애매한 포지션을 가진채 시작됩니다.
그래도 재밌게 읽은 운룡회귀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세상의 기운이 넘쳐나 확장된 세계관
나름 신무협에서 나오는 영수라 함은, 만년화리, 만년금구, 인면지주 정도를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 소설 속에서는 세상에 기운이 넘쳐흘러 다양한 영수가 나오는 소설이 되었습니다.
그 중심에는 사영수(용, 봉황, 거북, 기린)와 사흉수(혼돈, 도올, 도철, 궁기)가 있습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사흉수의 대척점인 사신수(청룡, 백호, 현무, 주작)인데 이 부분이 약간 변했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아무튼 이런 세계관인데 영수, 흉수를 존경의 대상보다는 내단과 고기를 주는 보물상자 같은 취급을 하는 세계관입니다. 그래서 소설 속 주인공도 회귀하기 전까지 영수를 죽이는 참룡반의 대가리였습니다. 요런 세계관이다 보니 선협물을 나름 좋아하는 저로썬 재밌는 세계관이었습니다.
회귀를 하긴 했는데, 무공보다는 기연 쪽이다
일반적으로 회귀를 하게 되면 회귀 전에 경지를 빠르게 올라가고 이를 통해 회귀 전의 상황을 반전시키는 게 소설의 주목적이 됩니다.
이 소설 또한 비슷하지만, 주인공에게 안타까운 점이 회귀 전 무공이 높지 않습니다. 일류 정도밖에 안돼요. 그래서 무공이 부족하다 싶으면 깨달음을 통한 성장보다는 과거 지식을 기반으로 한 내단 사냥에 몰 투합니다. 이 점 또한 이 소설의 특색이라 할 수 있을듯하여 넣게 되었습니다.
결말 보려고 어그로 끌었다..?
소설 전반적으로 무난한 스토리 전개와 결말에 터트려 줄 것이라는 느낌을 주지만 막상 결말을 열고 보니 어그로만 끌었습니다.
사영수과 사흉수의 대결, 그 속에서 황궁과 무협 세력을 암투 등 충분히 매력적인 소재가 있는 소설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새 대세에 맞춰 가볍고 즐겁게 읽을 소설을 추구하다 보니 소재를 충분히 맛보지 못한 소설이었습니다.
[ 한줄평 ]
'주인공은 영수를 죽였고, 독자는 시간을 죽였다. 킬링타임용 소설'
★☆☆☆☆ : 망작 - 리뷰조차 하기 귀찮은 소설
★★☆☆☆ : 졸작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소설
★★★☆☆ : 평작 - 킬링타임용 소설
★★★★☆ : 수작 - 같은 작가의 다른 작품에 기웃거리고픈 소설
★★★★★ : 명작 - 단행본으로 소지하고 싶은 정도의 소설.
별점은 오로지 저의 선호도에 따른 것으로 작품의 수준, 명성과는 상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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