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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무협

[무협판타지] 마도전생기 (완) - codezero ★★★★☆

by 핸디(Handy) 2021. 8. 2.

표지

 [ 작품 소개  ] 

한평생 자유를 꿈꿨지만, 한순간 자유를 놓쳤다.

눈앞에서 놓쳐 버린 자유에 절망을 안고 나락으로 떨어지는데.

“뭐지, 이 화려한 방은? 뭐야, 이 젊은 몸뚱이는?”

묘하게 불안하네.

에이, 설마 그쪽 동네는 아니겠지?

“신교불패(神敎不敗), 만마앙복(萬魔仰伏). 삼공자님의 쾌유를 경하드리옵니다.”

“……신 뭐?”

정파연합의 비밀병기 천하진, 천마신교 삼공자 서량으로 전생하다.

“튀어야 돼!”

장르 : 무협

진행 상황 : 총 650화 완결 (21/07/05)

[ 작가 소개  ]

작가 : codezero

작가의 다른 작품 : 풍운전신, 질풍패도

 [ 특징 ] 

[천마신교][회빙환][살수][공자][서량][금호][장편][완]

대략적인 줄거리는 "정파의 숨겨진 천하제일살수 천서진이 억압을 탈출하는 과정에서 죽고, 천마신교 삼공자로 빙의 -> 천마신교 + 본인 파워로 다 떄려부순다"입니다.

이런 매력적인 줄거리와 달리 초반 부분은 독자들에게 혹평을 받았습니다. 받은 이유는 50세가 넘는 전직 살수 치고 사람이 너무 가볍고 음침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런 작중 설정이나 개연성보다는 내용과 줄거리를 더 좋아하는 뭉툭한 사람이라 거슬리지 않았지만 이 부분을 싫어하는 독자가 많았다고 합니다. 다만 빙의를 하고 나면 20대의 서량의 모습에 잘 어울리는 말투와 행동인지라 잘 넘기시면 될 듯합니다.


오랜만에 천마신교

이전에 리뷰했던 이대성 작가님의 수라왕, 사자왕 이후에 다시 천마신교물입니다.

대부분의 마교물에서는 천마신교가 무작정 금지된 마공들만 익히는 집단이 아닌, 힘을 숭상하고 민초를 구한다는 대의를 가진 집단으로 나옵니다. 또 비슷하게 사파 또한 미친놈들이 많지만 의리를 가진 집단으로 나옵니다. 오히려 이런 경우 정파가 쓰레기로 나오는 설정인데 이 소설이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도 정파의 기치를 버리지 않는 곳이 있는데 이 소설 속에서는 구파 중에서는 소림, 무당이요 오대세가 중에서는 남궁세가가 그렇습니다.

아무튼 긍정적인 천마신교에서 삼공자의 신분에서 소교주-> 교주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른 후계들과의 전쟁 에피소드도 역시나 재밌었습니다.

또한 서량의 스승인 이천상을 보면서 이대성 작가님 사자왕이 생각났습니다. 상황도 비슷하고 둘 다 마교를 사랑하고 강력한 부분이 매우 비슷하다고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이대성 작가님처럼 별도의 소설을 한번 기대해볼 만합니다. 


세세한 무공 설정과 다양한 신병이기

N류-> 절정->초절정-> 화경-> 현경 등으로 나아가는 신무 협과 달리 독자적인 경지를 사용합니다.

화경(조화 지경)->극마지경(천위)->신화-> 반선 등 나름의 독자적이긴 하지만 전체적인 틀은 벗어나지 않아 자연스레 읽힙니다. 또한 같은 경지에도 미세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도록 각 경지마다 격차를 둠으로 무공에 대한 작가님의 진득한 고민이 느껴지는 대목이었습니다.

또한 작중 설정상 대자연의 기의 농도가 주기적으로 바뀐다는 설정을 하고 무림사가 시작된 이후로는 계속 농도가 얕아지고 있다고 표현하며 무공은 끊임없이 발전하는데 고수의 수는 한정되는 오류를 깔끔하게 해결하기는 모습도 좋았습니다.

그밖에 다양한 신병이기 칠야, 묵왕, 용린, 호포, 마황보검 등 각각의 히스토리를 갖춘 무구들이 나와 재미를 더해줍니다.


정사마 그리고 새외세력

정파의 의천맹, 사파의 철혈성, 마교의 천마신교 그리고 북해빙궁,천룡궁, 야수궁 등 다양한 세력들이 나와 치열한 각축전을 벌입니다. 그 와중에 황실도 나오면서 개판이 될 것 같지만 여차저차 줄거리가 진행되면서 개연성을 가진 세력들이 등장하고 나가리 되면서 내용이 진행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중국의 새로운 국교가 되고 남궁세가 등이 왕가로 승격되는 등 마무리까지 깔끔하게 되는 그런 소설입니다.

 [ 한줄평 ] 

'착한 천마신교의 완성, 선선한 매력을 품은 마교주 서량의 군림천하기'


☆ : 망작 - 리뷰조차 하기 귀찮은 소설
☆ : 졸작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소설
★☆☆ : 평작 - 킬링타임용 소설
☆ : 수작 - 같은 작가의 다른 작품에 기웃거리고픈 소설
★ : 명작 - 단행본으로 소지하고 싶은 정도의 소설. 

별점은 오로지 저의 선호도에 따른 것으로 작품의 수준, 명성과는 상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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