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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무협

[무협판타지] 무림학관 전설의 기수가 되었다 (완) - 시저디 ★★★★☆

by 핸디(Handy) 2022. 2. 18.

작품 소개

태산학관 전설의 기수, 건륭 17기.
한낱 무림맹 정보원이었던 내가 그들의 동기가 되었다.

장르 : 무협판타지

진행 상황 : 총 273화 ( 본편:273, 외전:0) / 완

작가 소개

작가 : 시저디
작가의 다른 작품 : 로맨스 판타지로 떨어진 S급 헌터

특징

[회빙환][아카데미][현대화][게임시스템][태산학관][북해][완]

리뷰

알콩달콩한 아카데미물을 보려다 전쟁의 피폐함을 느끼게 한 소설입니다.

무림맹 군사부 소속 정보원이 중원에 침입한 마교에 의해 목이 잘리는 순간 과거의 인물로 회귀, 빙의하여 마교를 막아내는 소설입니다.

유쾌한 아카데미물은 멈춰!

대부분의 아케데미물은 주인공과 히로인의 꽁냥꽁냥 그리고 외부의 큰 위험으로부터 대동 단결하여 위기를 해쳐나가는 서시로 진행이 됩니다.

이 소설 또한 어느 정도 꽁냥꽁냥이 있긴 하지만 전쟁의 참혹함을 어느정도 드러낸 채로 소설이 진행됩니다. 

전쟁 때마다 죽어가는 동료들과 그 동료들을 살리기 위해 전쟁에 참여시키지 않는 주인공의 고뇌, 그리고 무림맹, 학관, 마교의 전쟁에서 나오는 피폐함이 들어있는 소설입니다.

무협에서 기술자는 있었다.

대부분의 무협지는 전통적인 맛을 살립니다. 전자기기가 없는 날것의 세계죠. 판타지 쪽도 마친 가지인데 무공, 마법이 발전해서 과학이 상대적으로 발전이 못했다는 설정입니다.

하지만 이 소설에서는 과학의 발전이 무인들로 인해 촉발되고 있습니다. 다만 무림이 사라지지 않기 위하는 몇몇에 의해 통제받고 있는 상황이었죠. 다만 마교가 침입했는데도 통제로 인해 발전을 못하고 결국 패망하는 것을 확인한 주인공이 과고로 돌아가서는 통제를 풀고 발전시킵니다.

이렇게 발전된 기술을 보면 총기부터, 내공 측정기, 내공 억제기 등 우리가 무협을 보면서 있었으면 했던 기계들이 많이 나옵니다.

딱 나루토의 후속작인 보루토의 기술 수준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게다가 주인공의 기연으로 작동하는 팔찌는 언젠가 삼성 형님들이 만들어주실 법한 수준으로 동작하는 스마트 워치입니다.

건륭 17기와 주인공 채진하

채진하는 회귀, 빙의를 한 주인공인지라 미래에 대한 걱정이 많습니다. 그래서 낭창낭창한 무림학관 동기들과 달리 상대적으로 어두운 면모가 많이 나옵니다.

그런 다크한 분위기임에도 학관에서의 모습이 즐겁게 그려진 것은 건륭 17기라는 동기들 덕분인 것 같습니다.

다양한 문파에서 온 학생들끼리 어울리면서 발전하는 모습이 아카데미물을 읽는 재미라고 생각하는 저로써는 매우 만족스러운 내용이었습니다.

또한 후반부까지 이어지는 이들의 우정과 치정을 보면서 매력적인 아카데미물을 읽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줄평

'낭창한 아카데미 물에 피폐한 전쟁을 끼얹다'


★☆☆☆☆ : 망작 - 리뷰조차 하기 귀찮은 소설
★★☆☆☆ : 졸작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소설
★★★☆☆ : 평작 - 킬링타임용 소설
★★★★☆ : 수작 - 같은 작가의 다른 작품에 기웃거리고픈 소설
★★★★★ : 명작 - 단행본으로 소지하고 싶은 정도의 소설.

별점은 오로지 저의 선호도에 따른 것으로 작품의 수준, 명성과는 상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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