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서 리뷰/판타지

[퓨전판타지] 죽지않는 엑스트라 (완) - 토이카 ★★★★☆

by 핸디(Handy) 2022. 2. 1.

작품 소개

공전의 히트를 친 게임 [요마대전 3]에는
갖가지 방식으로 맨날 죽는 엑스트라가 있다.

게임상에서의 활약상은 코딱지만큼도 없는 주제에
사망씬마다 전용 CG까지 달려 있는,
제작진의 사랑을 독차지한 이 엑스트라의 이름은 에반 디 셰어든!
......이것이 바로 이 게임 속 세상에 환생한 내가 갖게 된 이름이었다. 젠장!!

주인공도 아닌 매번 죽는 엑스트라로 환생한 나
살려야 한다!
어떻게든, 무슨 수를 써서든!
살아남아야 한다!

장르 : 퓨전판타지

진행 상황 : 총 500화 ( 본편:500, 외전:0) / 완

작가 소개

작가 : 토이카
작가의 다른 작품 : 로그인하자마자 VIP, 쏘지마라 아군이다!, 나 홀로 로그인

특징

[던전물][회빙환][착각물][하렘물][게임빙의물][엑스트라][요마대전][개그물][완]

리뷰

용두사미의 화신이라고 불리는 토이카 작가님의 죽지않는 엑스트라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님이지만 매번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작가님이라 ㅋㅋ 매번 읽을 때마다 더욱 결말을 기대하기 만드는 묘한 매력을 지닌 작가님입니다.

그럼 리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주인공 버프는 고인물의 추억이다

주인공인 에반(여반민)은 현실세계에서 요마대전이라는 게임을 즐겨하던 평범한 청년이었습니다. 그중에 요마대전을 극한까지 즐기는 고인물이었는데 게임 속의 엑스트라였던 에반 디 셰어든에 빙의를 하게 됩니다.

작 중 설정으로는 9살의 에반이 한국의 여반민의 기억을 각성하는 것으로 되어있긴 하지만 그게 그거니 넘어갑시다. 

아무튼 이러한 설정을 바탕으로 요마대전 모든 시리즈의 대한 정보를 알고 있습니다. 요마대전의 정보란 곧 판타지 세계의 역사와 진실을 알고 있는 것이기에 온갖 보물과 기역, 네임드들을 찾아가며 실력과 세력을 키워나갑니다.

게임 속 세상이라는 세계관에 맞게 캔슬을 이용한 수련이라던지 던전을 통한 레벨업 같은 요소가 있어 오히려 가상현실 게임의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 세계관 설정은 매번 신선하고 재밌습니다 )

죽지 않는 노력 그리고 깡패

게임 속 에반은 원래 죽는 역할을 전담으로 하는 서브 중에 서브 등장인물입니다. 나중에 가면 원인은 간략하게 나오지만 아무튼 죽을 운명을 타고나는 주인공은 죽지 않기 위해 여러 가지 수련과 세력을 불려 나갑니다.

그중에 압권은 끊임없이 죽어가는 슬라임들인데, 짜리 슬라임을 초당 수십 마리씩 죽이는 인간 자동 매크로를 만들어 본인에게 걸어놓고 그걸 소설 끝날 때까지 합니다.

슬라임은 경험치를 아주 조금 주지만, 슬라임도 쌓이면 어마 무시해지는 꾸준함을 보여주는 성실한 주인공입니다. 

이런 노력과 트릭들을 통해 주인공은 압도적으로 강해집니다. 이전 세계관의 주인공과도 싸워도 밀리지 않는 극강의 힘을 자랑하고 결국 신으로 가버려,,,ㅅ

토이카 ==  하렘

역시 토이카 작가님 하면 하렘입니다. 벨루아, 아라샤, 세레이나, 메이벨 등 기억나는 히로인만 4명이네요. 아무튼 19금 딱지가 붙지 않는 수준으로 내용을 점핑시켜가며 수위를 조절하는 수준급 소설이 바로 이 소설입니다.

히로인이 많은 만큼 자칫 난잡해지기 쉬운데 500편이 장편이기도 하고 각각의 히로인들이 너무 매력적인 캐릭터라 치정 아닌 치정을 보면서 즐겁게 읽을 수 있는 하나의 요소가 되어버렸습니다.

죽지 않는 고군분투인데 묘하게 평화로움

제목과 초반부 내용만 보면 어떻게든 죽지 않기 위해 발버둥 하는 모습만을 생각하게 되는데 소설을 읽다 보면 어느 순간 일상물, 힐링물의 향기가 조금씩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너무 강해진 주인공과 일행들, 그리고 주인공의 노력으로 인해 바꿔버린 운명들로 인해 세상의 멸망에 대항하는 장엄한 스토리보단 오히려 게임처럼 가볍게 클리어해 가는 주인공을 보면 언밸런스함을 느끼게 되지만 그런 점이 오히려 소설의 줄거리를 신선하게 하고 잔잔한 긴장을 주었습니다.

한줄평

'무난한 착각물, 힐링물, 하렘물을 보고싶으면 이것만한게 없다.'


★☆☆☆☆ : 망작 - 리뷰조차 하기 귀찮은 소설
★★☆☆☆ : 졸작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소설
★★★☆☆ : 평작 - 킬링타임용 소설
★★★★☆ : 수작 - 같은 작가의 다른 작품에 기웃거리고픈 소설
★★★★★ : 명작 - 단행본으로 소지하고 싶은 정도의 소설.

별점은 오로지 저의 선호도에 따른 것으로 작품의 수준, 명성과는 상관없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