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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역사

[역사판타지] 임해군 (완) - 구오 ★★★★☆

by 핸디(Handy) 2021. 1. 16.

 < 작품 소개 > 
미친개 사람 되다.

 < 특징 >  
[대체역사][환생][정치][탕평][대동계]

제가 좋아하는 작가님 구오님의 역사판타지 '임해군'입니다. 임해군은 어느정도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겐 나름 유명한 양아치, 선조의 적자로 태어나 임진왜란때 트롤짓하다가 백성에 의해 왜군에 팔린 사람입니다. ㅋㅋ 

일반적인 대체역사물, 특히 환생이나 빙의물의 경우 현대의 지식을 가지고 부국강병을 추구하며 나라를 발전시키는 영주 물의 느낌이 물씬 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임해군'은 다른 대체역사소설과 달리 전투, 전쟁, 발전과 함께 정치적인 내용도 비중이 상당합니다. 따라서 이점에서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러한 이유때문에 저는 구오 작가님의 다른 작품과 달리 4점을 주었습니다. 저는 대체역사를 보는 것은 이전과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는 역사를 원하는 것이지, 정치물을 보고 싶은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정치적인 내용이 주를 이룬다고 하지 않는 이유는, 정치와 함께 대체역사의 기본적인 클리셰를 적절히 따라가기 때문입니다. 

대체되는 역사로는 큰 비중이 없는 대동계가 임해군의 세력으로 편입되어 소설을 이끌어가고, 명이 망하고, 임진왜란이 사라지고, 마테오리치가 조선국교회의 교주가 되고, 후장식소총 및 기관총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면에서 변하고 있는 역사를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오성과 한음으로 유명한 이덕형, 이항복, 허준, 이순신, 신립 등등 많이 알려진 인물들이 나오는 만큼 재밌게 볼 수 있는 소설이었습니다.

현대인이 과거로 돌아가 치트키를 써가며 발전하는 대체역사에 지치신 분들에게, 나름 신선한 대체역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 특징 >  
'임진왜란 시기로 돌아가 보는 대체역사판 정치극'


☆ : 극초반 부분 읽다가 하차, 읽지 말라고 리뷰하는 수준
☆ : 1권까지는 읽어봤는데 너무 취향에 안맞은 수준
★☆☆ : 계속 읽었는데 중간에 지루해서 결말만 슬쩍 본 수준
☆ : 처음부터 끝까지 완독하고 리뷰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낄 수준
★ : 소설을 읽는 즐거움을 주는 소설, 나중에 다시 읽어도 시간이 아깝지 않는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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