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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역사

[역사판타지] 이성계가 한반도를 팔아치움 - 담배맛동산

by 핸디(Handy) 2023. 11. 4.

작품 소개

여말선초. 모든 백성을 데리고 아메리카로 대이주?
“이것은 해볼 만하다!”
“불가능!”
미친 짓이라는 것을 아는 김승후는 반대를 외쳤지만, 현대인 김승후와 고려인 이성계의 사고방식은 차원이 달랐다.
“가능.”

장르 : 역사판타지

진행 상황 : 총 300화 ( 본편:300, 외전:0) / 완

작가 소개

작가 : 담배맛동산
작가의 다른 작품 :

2023.01.10 - [도서 리뷰/역사] - [역사판타지] 비트타는 수양대군 - 담배맛동산 ★★★★☆

특징

[회빙환][조선시대][이성계][유튜버][또라이주인공][유교탈레반][완]

리뷰

작가님의 이전작품 비트타는 수양대군도 참 재밌게 읽었는데. 이번 작품도 어김없이 재밌었습니다.

 

단군할아버지의 위치선정에 불만인 현대인 주인공이 고려말로 들어가 이성계와 함께 빨강사기맵인 아메리카로 이주하는 내용을 다른 소설입니다.

 

범인을 뛰어넘는 또라이같은 배포를 가진 이성계와 그에 걸맞는 주인공이 만나 전백성 이민의 꿈을 가진 소설 리뷰 시작합니다.

이름부터 간단한 대,중,소,대소

주인공의 아버지인 남궁철한은 무심한 스타일의 아버지답게 이름도 대충 지었습니다. ㅋㅋ 근데 나름 첫째부터 대, 중, 소, 대소라 이름 때문에 헷갈리지 않아 좋았습니다.

할아버지 남궁비광 - 남궁철한으로 이어진 계보로 주인공으로 형들부터 할아버지까지 모두 미친 재능을 가진 인물로 묘사됩니다. 또한 천하제일세가로 나오는 남궁세가에서도 천재 중에 천재로 인정받습니다.

회귀하기 전의 남궁대소는 이러한 남궁세가 속에서 너무 허접한 재능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겉돌다가 죽게 되는데 회귀하고 나서는 꼬인 기혈을 얼떨결에 풀고 재능을 개화하게 되는 게 초반 소설의 줄거리입니다

조선시대의 부동산사기

또라이다운 주인공과 이성계답게 이미 정신은 아메리카로 가있고 몸뚱이만 조선에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헬조선반도를 좋아하는 명나라, 고려에게 부동산사기를 설계하기 시작하는 아주 참신한 내용이라 재밌는 부분이었습니다.

 

현실에 이어 소설속에서도 부동산사기라니.. 안타깝지만 소설은 소설이니 재밌게 생각하면 재밌는 부분이지 않을까 싶네요.

 

명나라에는 위험한 번국에서 자국의 영토로, 혁명으로 쫒겨난 전조 고려에게는 수복해야할 국토로, 왜국의 어느 영주에게는 선조 백제가 살던 땅으로 같은 땅을 이리저리 팔아치우고 마지막까지 똥까지 뿌리고 떠나는 주인공들의 인성에 감탄했습니다.

 

유교 탈레반, 기독교와의 싸움

많은 타임리프소설에서 유교는 때려잡아야하는 이념, 혹은 종교로 나오는데요. 이 소설에서도 이러한 점을 강력히 부각했습니다.

이를 위해서 유교, 불교, 기독교를 합친 새로운 혼종 종교가 탄생하는데, 골때리면서 재밌게 보았습니다.

 

특히나 이성계와 관련된 대체역사 소설의 경우, 아직 유교가 빡세게 스며들지 않았고, 조선초의 경우 북방민족들이 어울려져 있던만큼 대칸이랑 호칭과 함께 탱그리문화, 도교, 불교, 유교를 엮으려는 시도가 종종보입니다.

 

근데 이소설에는 한발짝 나아가 기독교도 첨가하여 끔찍한 혼종이 탄생해버렸습니다.

현대인 = 신인

주인공은 현대에서 역사 유튜버인만큼 역사학적 지식이 많습니다.  그리고 타임리브특전으로 노트북을 한대 들고 조선으로 넘어갑니다.

 

노트북에는 수많은 자료가 있었고 이를 평생을 걸쳐 문서로 남기고 활용하면서 조선사람들에게는 신이 내린 사람으로 대우를 받고 또 성과를 이루게 됩니다.

 

타임리프물의 최대 재미는 빠른 과학발전으로 인한 부국강병이니 만큼 이부분에 재미를 느끼신다면 더욱 재밌게 소설을 읽을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한줄평

★★★★☆

'빨간사기맵으로의 이민.. 내가 다 웅장해진다'
★★★★☆


★☆☆☆☆ : 망작 - 리뷰조차 하기 귀찮은 소설
★★☆☆☆ : 졸작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소설
★★★☆☆ : 평작 - 킬링타임용 소설
★★★★☆ : 수작 - 같은 작가의 다른 작품에 기웃거리고픈 소설
★★★★★ : 명작 - 단행본으로 소지하고 싶은 정도의 소설.

별점은 오로지 저의 선호도에 따른 것으로 작품의 수준, 명성과는 상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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