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수양대군으로 다시 태어났는데, 본인 현대에서도 가방끈 짧고 무능한 놈이었다.
그러니 대차게 금수저 라이프를 즐기며 왕 따위 아바마마와 형님저하께서 알아서 하시라고 놔둬야겠다.
장르 : 역사판타지
진행 상황 : 총 375화 ( 본편:375, 외전:0) / 완
작가 소개
작가 : 담배맛동산
작가의 다른 작품 : 이성계가 한반도를 팔아치움(연재중)
특징
[회빙환][수양대군][대체역사][기술강국][세종문종][영지물][완]
리뷰
대체역사물에서 자주 나오는 인물인 수양대군입니다.이번에는 수양대군으로 빙의한 현대인이 빙의과정에서 뇌에 이상이 생겨 음악적 재능이 폭발적으로 개화하면서 벌어지는 대체역사를 다룬 소설입니다.가장 업무가 빡센다고 하던 조선초 세종대왕 치세에서부터 형인 문종에 이르기까지 과연 주인공은 워라벨을 챙겨 안빈난도의 삶을 이룰수 있을 것인가가 소설 속 주인공의 큰 목표입니다.그럼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K-pop 조선에서 싹트다
예로부터 조선은 명나라에게 사대주의를 하기로 결정된 순간부터 문화적으로 종속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한국의 독자적인 문화를 만들어냈다고는 하지만, 동아시아 문화권은 결국 중국의 문화가 핵심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소설에서는 문화를 역수출하는 K-pop의 선구자 소설입니다.
저작권이 필요없는 조선시대로 날아간 주인공인 남아당자강, 첨밀밀부터 우리나라의 인연, 칠갑산 등 압도적이 명곡들을 개사하여 퍼트리고 다닙니다.
그래서 음악의 성현으로 취급을 받으며 다양한 문화사업을 벌입니다.
기술에 앞서 문화가 가진 힘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조선시대 대체역사물이라 참신하면서도 재밌는 소재였어요.
공밀레 공밀레
노비의 신분으로 대호군까지 오른 장영실은 이과의 알파이자 오메가입니다.
그래서 주인공이 장영실부터 시작하여 이천, 박연, 이순지등 조선시대에 살아가던 많은 위인들을 갈아버립니다.
그리고 현대에 태어났으면 포병장군이 되었을 법한 대포성애자 문종까지 공돌이들을 갈면서 조선의 기술력은 폭발적으로 성장합니다.
주인공은 평범한 현대인입니다. 그래서 현대에 있을법한 사물을 조선시대 사람들에게 간단히 설명하죠.
- 물을 끓여서 수증기를 이용하면 좋지 않을까 -> 증기기관 -> 조선식 증기기관(화정) 제작
이런식으로 간단한 내용을 전달하면 주변 공돌이들이 달라붙어 조선시대에 맞지않는 기술을 개발합니다.
대체역사물의 재미는 바로 이런 압도적인 기술력에서 오기 때문에 개연성은 위인들에게 맞기고 그냥 즐기시면 되겠습니다.
반정은 없다. 워라벨을 찾을뿐
빙의를 한 이후에 주인공은 수양대군은 반정을 꿈꾸지않고 문종인 형님 아래에 꿀을 빨기로 결정합니다.
조선 남자 서열 태종-세종-문종 다음에 빛나는 계승서열 4위의 압도적인 혈통, 현대지식과 음악재능으로 어마무시하게 쌓아놓은 재력까지
즐기기고 벅찬 조선시대의 삶이기에 빠른 워라벨찾기를 시작하죠.
하지만 "황희하겠다" (황희는 죽기전까지 사직을 못하였다)라는 우스갯소리를 남긴 세종-문종 치세인 만큼 노는꼴을 못보는 부자들 덕분에 수양대군도 불철주야 부국강병에 끌려 들어가 일을 하게 됩니다.
또한 공녀가 끌려가며 주인공이 제대로 각성하게 되는 이야기, 조선초 혼란스러웠던 북방과 막부시대까지 동아시아사를 재밌고 가볍게 다룬 소설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한줄평
'기술+문화의 힘을 가진 조선의 비상'
★☆☆☆☆ : 망작 - 리뷰조차 하기 귀찮은 소설
★★☆☆☆ : 졸작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소설
★★★☆☆ : 평작 - 킬링타임용 소설
★★★★☆ : 수작 - 같은 작가의 다른 작품에 기웃거리고픈 소설
★★★★★ : 명작 - 단행본으로 소지하고 싶은 정도의 소설.
별점은 오로지 저의 선호도에 따른 것으로 작품의 수준, 명성과는 상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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