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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역사

[대체역사] 삼국지에서 살아남기 - 다작 김절필

by 핸디(Handy) 2023. 7. 16.

작품 소개

빙의했는데 서주 호족 아들이다.
아, 그런데 사흘 전에 조숭이 죽었다고?
하하하하. 일단 튀자!

장르 : 역사판타지, 삼국지

진행 상황 : 총 433화 ( 본편:433, 외전:0) / 완

작가 소개

작가 : 다작김절필
작가의 다른 작품 : 포수로 승승장구, 삼국지-정훈전

특징

[삼국지][빙의물][전쟁물][천하통일][인재수집][기술발전][완]

리뷰

요새 삼국지물 중에 추천을 많이 받아서 쌓아뒀다가 출퇴근시간에 틈틈히 읽어 완독한 소설 리뷰 시작하겠습니다.최근에 본 삼국지물중에서 하차한 것들도 많았지만 오랜만에 완독한 것이라 반갑네요.그럼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현실적인 주인공

작품소개에서도 알 수 있든이 현대인이 서주 호족 서준으로 빙의합니다.그래서 그런지 후한말의 사상과 자유로운 주인공이 탄생했습니다. 중간에 신하들끼리 얘기하는 것이 주인공의 가장 무서운 점은 무욕이라고 하는 대목이 나옵니다.현대인이 과거로 가서 호화로운 생활이 즐긴다고 하더라고 얼마나 편하고 안락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왕이라는 명예욕은 욕심이 나긴 하지만요.)

갑작스런 문무겸재는 좀..

현대에서 온 사람이 수련을 얼마나 하면 삼국시대에서 일기토를 뜰 정도의 무력이 만들어질까요?

저는 아무리 해도 십년은 넘게 걸릴거라고 생각하는데, 아무래도 소설이다보니 조운의 도움을 받아 급격히 성장하는 식으로 개연성을 풀어나갔습니다.

곽가, 제갈근, 제갈공명, 방통 등 화려한 문사라인부터 조운, 고순, 장합 등 여러가지 인재들을 데리고 있는 주인공이 조조와 1대1일 싸우기도 하는 모습은 약간 어색한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냥 역사를 아닌 주인공메타로 지략쪽으로 풀어갔으면  어색함이 없었을 듯 합니다.

주변인물들의  서사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도 이 소설을 중요한 축을 이룹니다.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주유, 감녕, 그리고 여포의 얘기일텐데요.주인공 편의 2인자로 굳건히 있던 주유가 갑작스레 통수를 치고 새로운 빌런처럼 하는 과정은 호불호가 갈리지만,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이야기였습니다.근데 메인빌런급으로 다루면서 최종보스격으로 갔어도 재밌었을 주유라는 소재를 너무 허무하게 날려버렸습니다. (아쉽..)어느 순간 갑자기 등장해 원소의 상장이 되면서 분량이 어마무시하게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이러저리 비중도 높아지다가 여포형님한테 몇대 맞고 하차했습니다. 다소 아쉬운 등장부터 전개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커뮤니티에서도 분량늘리기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대목이기도 합니다.마지막으로 여포에 대한 얘기입니다. 첫 등장부터 호방하지만 신의가 없고, 교활한 모습으로 묘사됩니다. 이런 인물이 주인공에 감화되어 오원왕이 되고 점차 바뀌어 가는 모습도 나름 볼말한 요소였다고 생각합니다.

한줄평

★★★☆☆
'아쉽지만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 작가.또 보고싶다?'
★★★☆☆


★☆☆☆☆ : 망작 - 리뷰조차 하기 귀찮은 소설
★★☆☆☆ : 졸작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소설
★★★☆☆ : 평작 - 킬링타임용 소설
★★★★☆ : 수작 - 같은 작가의 다른 작품에 기웃거리고픈 소설
★★★★★ : 명작 - 단행본으로 소지하고 싶은 정도의 소설.

별점은 오로지 저의 선호도에 따른 것으로 작품의 수준, 명성과는 상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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