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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무협

[무협] 무당기협 (완) - 은열 ★★★★☆

by 핸디(Handy) 2021. 1. 20.

 < 작품 소개 > 
인명은 재천이라 했고,

나에게도 귀천의 때가 왔다.

내 앞에 환영처럼 일렁거리는 검은 옷의 저승 차사.
두 번째 호명.

[……혁련…….]

하아, 그래. 가자.
더 살아서 무엇하겠는가?

“불로초입니다! 제가 드디어 불로초를 구해 왔습니다! 주군!”

뭐? 불로초?
야, 누가 차사 놈 아가리부터 좀 막아라!

사패천주 혁련무강.
죽음의 순간 기적처럼 찾아온 불로초로 인해 다시 한번 무림으로 향하는데…

아아악, 왜 하필 무당인데!!!

 < 특징 >  
[무당][환생][빙의][시원시원함][사패천주][양의신공]

완결이 나기만을 기다렸단 무당기협입니다. 처음 카카오페이지에 올라왔을 때 선발대로 따라가다가 완결되면 보려고 기다렸던 소설입니다.

요새 트렌드인 회빙환(회귀,빙의,환생) 클리셰 중 무려 2개나 가지고 있는 트렌디한 소설이다. 트렌디한 만큼 가볍고 재밌는 소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말코 도사 천지인 무당에서 사파의 종주가 환생한 만큼 정파와 사파의 성격이 묘하게 섞인 진무(주인공)를 보면서 쑥쑥 읽어나갈 수 있습니다.

다만 일반적인 무협의 경지와 약간 달라 이 부분이 어색하긴 했지만 그래도 검기, 강기 등의 기본적인 구성은 가져와서 큰 어색함은 없긴 했습니다. 

본래 무협지에서 기연이란 영약, 무공인데 이 소설은 끝까지 무당파 무공 +천마신공 비슷한 묵륜혼원공으로 끝까지 밀고 나갑니다. 그와 함께 무당의 선기와 사파의 사기를 무당의 양의신공으로 섞고나서 강려크해지는 주인공을 보면 이래서 양의신공이 무림절학이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다른 무협소설에서는 양의신공이 동시에 여러무공을 쓰는 형태로 사용되는데 여기서는 서로 다른 무공을 돌려쓰는 식으로 꾸민것은 참신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나중에는 합일하지만요.

무공뿐만 아니라 주인공인 진무뿐만 아니라 스승 명진, 제자 청우, 청상 등등 매력적인 주변 인물들과 개그캐들, 그리고 시원시원한 주인공까지 잘 버무려진 무협판타지였습니다. 특히나 개그코드가 저랑 잘맞아 더욱 재밌게 읽었습니다.
글을 쓰시는 작가님답게 말을 잘하셔요. ㅋㅋ

또한 정사마를 통일하자는 어처구니없는 목표를 세우며 나오는 에피소드들이 재밌고 개연성있게 연결됩니다. 사파먹고, 환생하고 정파먹고 다시 사파먹고 마교 먹고... 아주 시원시원합니다.

그럼에도 별이 5개가 아닌 이유는 회빙환 클리셰인만큼 다른 소설과 내용이 약간 섞이는 듯한 느낌을 받긴 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참신함이 떨어진다는 말이죠.
하지만 4점인만큼 추천하고 싶습니다. 작가님의 신작이 나오면 또 볼 생각도 있습니다.

웹툰화도 진행 중이긴 합니다만 어떨지는 또 완결 때까지 기다려보겠습니다.!

 < 한줄평> 
'인자한 무당도사, 호쾌한 사패천주의 여러 집 살이'


☆ : 극초반 부분 읽다가 하차, 읽지 말라고 리뷰하는 수준
☆ : 1권까지는 읽어봤는데 너무 취향에 안맞은 수준
★☆☆ : 계속 읽었는데 중간에 지루해서 결말만 슬쩍 본 수준
☆ : 처음부터 끝까지 완독하고 리뷰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낄 수준
★ : 소설을 읽는 즐거움을 주는 소설, 나중에 다시 읽어도 시간이 아깝지 않는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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