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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무협

[무협판타지] 기연에 미친 무공천재 (완) - 자의 ★★★★☆

by 핸디(Handy) 2022. 10. 3.

작품 소개

무협게임 속 역대급 무공천재가 되었다.

근데… 누가 내 몸에 절맥 심어놨어 ㅅㅂ?

야만의 세계 무림에서 살아남기 위해 기연을 싹쓸이하자

장르 : 무협판타지

진행 상황 : 총 447화 ( 본편:447, 외전:0) / 완

작가 소개

작가 : 자의
작가의 다른 작품 : 오버크라운, 대표님의 향기로운 덕질생활

특징

[빙의물][게임물][기린지체][다양한 세계관][완]

리뷰

제목을 보고 거를까 고민했지만 막상 읽어보니 재밌었던 소설 '기연에 미친 무공천재'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익숙한 소재, 그러나 색다른 무협관

현실에서 게임을 하다가 게임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소재는 이제는 익숙하다 못해 지겨울 수 도 있는 소재가 되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이 소설에선 익숙한 소재이긴 하지만 전통적인 정사 마의 무협세계관이 아닌 제천사, 청천이라는 조합으로 무협관을 구축했습니다.

이미 무림을 넘어 황궁을 일통한 제천사와, 제천사의 강압적인 평화에 지쳐 피와 협이 흐르는 예전의 낭만강호로 돌아가자는 청천이라는 매력적인 두 집단 간의 싸움 또한 이 소설의 매력요소입니다.

그리고 구마동신을 비롯한 색다른 신병과 전통적인 신검 용연 등을 비롯한 적절한 밸런스의 무기들 또한 무난히 읽을만한 소재가 되었습니다.

훌륭한 파워 인플레이션 조절

주인공이 무협 세계관에 존재하는 다양한 재능중인 기린지재라는 넘사벽급의 재능을 가지고 소설 속으로 들어옵니다. 반대급부로 태음칠절맥을 함께 달고 오지만 주인공답게 기연으로 이겨내고 재능을 만개합니다.

전통적인 무협과 달리 삼류-> 현경의 경지 체계를 사용하진 않습니다.

다만 천령, 천망, 승천이라는 경지를 사용하는데, 일반적으로 대충 화경, 현경, 신화경(우화등선)이라고 보면 될 듯합니다.

달마대사, 초대 천마, 장삼봉이 천망급이라고 하며, 한 세대에 천망급이 1명만 있어도 짱짱인데 주인공 세대에는 10명 + a가 있는 무협의 최전성기입니다.

따라서 주인공이 엄청난 재능으로 4년 만에 천망급 경지가 되고 무림을 재편하게 되지만 기존의 천망급 고수들과도 싸워야 하는 그런 세계관입니다.

다행히 이런 파워 인플레이션을 소설 중간중간 완급조절을 하며 잘 풀어갔습니다.

그리고 소설의 끝부분에서는 주인공의 천망급 도장깨기를 보며 마무리까지 스무스하게 넘어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게임 속 세계관을 무협 속으로 잘 녹여내다

게임이 배경이다 보다 편의성이나 재미를 위해 만들어진 요소들을 무협 세계관에 맞춰 잘 녹여냈습니다.

위에서 나온  트랜스포머급의 구마동신, 인벤토리 역할을 하는 흑영낭, 이세계 게이트가 되어버린 도원향까지 무협세계에선 설명할 수 없는 여러 소재들이 나옵니다.

자칫 난잡스러울 수 도 있는 소재를 기연에 미친 제목답게 적절히 풀어낸 것이 이 소설이 가진 최대의 장점과 재미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게임속에선 간단했던 서사의 뒷 이야기와 세계관에 숨겨져있는 비밀, 중력을 사용하는 중력신공(이름이 좀...) 등 신무협스러운 소설이었습니다.

한줄평

'능숙한 완급조절, 재미난 소재, 신무협스러운 소설'


★☆☆☆☆ : 망작 - 리뷰조차 하기 귀찮은 소설
★★☆☆☆ : 졸작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소설
★★★☆☆ : 평작 - 킬링타임용 소설
★★★★☆ : 수작 - 같은 작가의 다른 작품에 기웃거리고픈 소설
★★★★★ : 명작 - 단행본으로 소지하고 싶은 정도의 소설.

별점은 오로지 저의 선호도에 따른 것으로 작품의 수준, 명성과는 상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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