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품 소개 >
세계적인 학자의 유품을 물려받게 된 박민우.
그의 눈에 새로운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3류대 출신 인문학도의 위대한 도전!
< 특징 >
[인문학][일상물][교수의세계][루카치 지뤼지]
판타지 소설이기 보다는 한편의 문학소설을 읽은 느낌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대체로 판타지란 가벼운 문체, 색다른 능력을 토대로 풀어나가기 마련이지만 적어도 프로페서에서는 진득한 학자라는 소재를 가지고 가벼운 문체지만 고민과 사색을 잠기게 하는 소설이었습니다.
물론 판타지의 요소인 ( 초능력 안경과, 만년필 ) 이 나오긴 하지만 이 부분은 작가를 성장시키기 위한 요소로 사용되고 완결로 나아가야하는 필연적인 도구로 나옵니다. 그래서 더 짜임새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나서 평소 생각해보지 못했던 '인문학'에 대해 관심이 생기고, 실제로 인문학과 관련된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소설 중에 인문학이 '인간이 인간답게 살기위해 해야할 학문' 이라는 말을 합니다. 그래서 궁금해져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대학원생의 삶이 매우 현실적? 상세하게 전개되는데 실제로 찾아보니 작가님께서 인문학 석박사 출신이셨더군요. 그래서 지루하지 않게 인문학을 풀어나가서 현실감있는 내용을 쓰셨나봅니다. 후기를 보니 몇개의 에피소드에는 작가님의 경험이 녹아들어있다고 합니다.
줄거리는 명인대라는 가상의 명문대에 석사로 들어간 주인공 박민우, 인문학의 세계적인 석학 루카치 죄르지의 유고작품을 발견하면서 시작됩니다. 이때 함께 얻은 초능력을 가진 안경과, 만년필을 통해 논문과 번역을 해가며 점차 성장하고 결국엔 꿈을 이룬다는 내용입니다. 저는 석사를 하지않고 졸업을 했는데, 이 글을 보며 스승과 제자, 그리고 함께 성장하는 동료연구원들을 보면서 다시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한 소설이었습니다.
아무튼 다시 소설로 돌아가보자면 일상물로 여러가지 에피소드들이 나옵니다. 요새 소설을 보면서 배우는 점은, 작가님의 본래 직업에 따라 내용이 전개된다는 점입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소리지만 판타지, 무협과 다르게 현대장르소설의 경우 이러한 직업적인 내용이 두드러집니다. 이번 책을 통해서는 인문학 석,박사의 삶 그리고 학회, 출판업계에 대한 간접적인 경험을 할 수 있어 재밌었습니다.
< 한줄평>
'어쩌면 대학원생들의 꿈과 희망이 만들어낸 역작'
★☆☆☆☆ : 극초반 부분 읽다가 하차, 읽지 말라고 리뷰하는 수준
★★☆☆☆ : 1권까지는 읽어봤는데 너무 취향에 안맞은 수준
★★★☆☆ : 계속 읽었는데 중간에 지루해서 결말만 슬쩍 본 수준
★★★★☆ : 처음부터 끝까지 완독하고 리뷰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낄 수준
★★★★★ : 소설을 읽는 즐거움을 주는 소설, 나중에 다시 읽어도 시간이 아깝지 않는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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