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판타지] 조선, 봉황이 포효하다 (완) - 간절히 ★★★★★

 < 작품 소개 > 
역사학 박사였으나 며칠째 아무것도 못 먹을 정도로 가난했다.
어느 순간 모든 것이 끝나 버렸고, 다시 눈을 떴을 때, 
조선의 12대 왕 인종이 되었다.
조선, 봉황이 포효하다!
정적을 상대하고 나라를 부강히 하여 임진과 병자를 대비하라!

 < 특징 >  
특징 :[환생][빙의][조선][인종][대체역사]

오랜만에 짧지만 강력한 대체역사를 보았습니다. 다른 대체역사처럼 현대에 살다온 지식들이 거의 치트키 수준으로 적용하여 다 때려부수는게 아닌 나름의 선을 지키며 전개되는 현실적인 소설입니다. 특히나 국가예산에 대해 꼼꼼하게 살펴가면서 내용을 전개해서 그런지 현실감이 느껴졌습니다.

 조선의 12대 왕 인종은 재위 8개월 만에 죽었기 때문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나마 8개월 만에 임금이 3번 바뀌면서 정치질 하는 정도만 있거나, 짧은 재위 기간 탓에 독살 등의 야사로만 전해질뿐이죠. 소설 속에서도 독살설의 주동자인 문정왕후와의 기싸움도 펼쳐지는데 재밌었습니다. 주인공이 정치질, 물타기를 아주 잘합니다.
 

이 소설을 보니 인종이 진짜로 유능하고, 오래 재위했다면 조선를 격변했을 수도 있는 시기였지 않나 싶습니다. 임진왜란이 터지기 대략 50년 전이기에 일본은 다이묘끼리 싸우고 있었고, 명나라의 경우 국력이 떡락하는 시기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실의 조선을 그러지 못해 다 터져버렸죠. 안타깝지만 

소설 속은 임진왜란 전을 다루기 때문에 신립, 권율, 이순신, 이황, 이이 등 유명한 인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주인공은 역사학자답게 이들을 적절히 활용하며 부국강병을 이뤄나갑니다.

특히 대체역사의 트렌트인 위키형식의 에피소드로 마무리함으로 정말 역사인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에피소드조차도 현실적인 게 개화기 때 영토도 많이 빼앗기고 전쟁도 지지만 기존의 조선 때만큼 망하지는 않았다 였습니다.

 < 한줄평> 
'현실적인 역사학도가 진짜로 인종이 되면 일어날 일'

---

★☆☆☆☆ : 극초반 부분 읽다가 하차, 읽지 말라고 리뷰하는 수준
★★☆☆☆ : 1권까지는 읽어봤는데 너무 취향에 안맞은 수준
★★★☆☆ : 계속 읽었는데 중간에 지루해서 결말만 슬쩍 본 수준
★★★★☆ : 처음부터 끝까지 완독하고 리뷰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낄 수준
★★★★★ : 소설을 읽는 즐거움을 주는 소설, 나중에 다시 읽어도 시간이 아깝지 않는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