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개발회고

[회고] 2023년 연간 회고

핸디(Handy) 2024. 1. 2. 13:41

코딩 요약

아주 멋지게도 wakatime에서 내가 개발한 코드의 연간 리포트를 해줘서 코딩 요약을 대신해보고자 한다.

대략 1000시간을 코딩을 하였다. 일만 시간의 법칙에 따라면 대충 10년차 되면 전문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하루 평균 3시간 이상을 코딩하였으며 전체 Top 3%이상이라니 기분이 좋다. 

내년에는 1%에 도전하고자 한다.

나는 몰랐지만 내가 수요일날 가장 열심히 코딩을 했더라. 이때가 가장 집중이 잘됬나 싶었다. (주간 회의가 이때 있는데 그럼에도 시간이 많다는 것이니깐)

코딩 언어는 타입스크립트, 다트 순으로 많았다.

주력으로 하고 있는 리액트, 넥스트 외에 플러터의 다트, 그리고 5번째로 많이 쓴 엘릭서가 있따.. (실은 20시간밖에 안되서 약간 민망하다)

이번 년도에는 타입스크립트, 자바스크립트의 압도적인 비율에서 벗어나 다트, 엘릭서등에 시간을 분배해보고 싶다.

회사

23년도의 회사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겨울내기 였다.

많은 스타트업들에게 "너희는 실제로 돈을 버냐? 흑자냐?" 라는 증명요구가 생겼고 살아남고자 하는 스타트업에는 이 요구에 대한 증명을 시작했다.

우리 회사 또한 예외가 아니었고, 그것에 대한 준비와 또 다음 아이템을 위한 도약을 준비했었던 해였다.

나의 역할

올해 회사에서 나의 역할은 빠른 POC, 기술 데모 준비 그리고 AI 기술을 서포트할 내부툴 메이커였다.

여러 프로젝트를 셋팅하다보면서 갈수록 기술스택 및 라이브러리들이 안정되어간다고 느낀다.

주니어부터 이전까지는 새로운 기술, 스택을 학습하고 적용하는 시기였다면 그 다음 시기에는 기존 기술을 능숙하고 잘 사용하는게 목표라고 하는데 그 단계로 접어든 것 같아 매우 고무적이다.

프론트엔드의 일이 점점 많아져서 주니어를 뽑기로 했고 그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 좋은 멘토가 되는 것부터 팀내 컨벤션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 좋은 시니어 개발자는 무엇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최종합격했던 주니어 친구가 우리 회사를 선택해주지 않아 아쉬울 따름이다. 다음엔 더욱 매력적인 회사로 보일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던 순간이기도 했다.

성과

회사 성과는 생각한 것보단 좋았고 기대한것보단 좋지 않았다. 그래서 아쉽다. 올해는 기대한만큼 성과를 낼수 있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 회사에는 PIETICC이란 인재상이 있다.

매년 각 부문에 대해서 시상을 하는데 (올해에는 4개 부문에서 시상이 있었다) 이번에 i에 해당하는 Integrity를 수상했다.

입사하고 나서 가장 신경쓴 부분이 동료들의 신뢰였는데, 이번에 그에 대한 답변을 받은 것 같아서 기분이 아주 좋다.

내년에는 PIETICC의 다른 부분에서도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사이드 프로젝트

올해는 다양한 사이드프로젝트를 해봤다.

주력기인 리액트, 넥스트를 벗어나 플러터(다트), 피닉스(엘릭서)를 해보았다.

근데 역시 구관이 명관이라고 리액트, 넥스트를 벗어나면 확실히 생산성이 떨어지는 면을 보였다.

아이템

올해 했던 사이드 플젝은 플러터앱 1개, 리액트웹 1개, 피닉스웹(중간 하차)이다.

순서대로 골프앱, CRM웹, 부동산인데 각자 다른 맛이 있는 프로젝트였다.

그 중에 골프앱와 CRM웹은 살아남았고 24년에는 더욱 발전해서 뭔가 힘이 되는 프로젝트로 남았으면 좋겠다.

생산성

플러터와 피닉스 모두 기존의 개발보다 생산성 측면에서 좋다는 것으로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리액트,넥스트로 쌓아둔 경험과 코드 스니펫등은 이런 단점을 상쇄하고 압도적인 생산성으로 보답했다.

이렇듯 생산성 역전현상?을 두고 스스로 생각하길 이미 언어, 프레임워크 레발의 생산성을 리액트, 넥스트, 타입스크립트 만으로도 충분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플러터처럼 크로스플랫폼을 지원해주는 다른 레발의 생산성은 논외이다. (앱 만들려면 이거 해야함. 네이티브는 스타트업에서 할게 못된다가 나의 생각이다. 네이티브 하려면 안드, ios팀에 최소 3명씩 있어야함)

그렇다면 생산성 다음에는 어떤 것을 목표로 다음 사이드 프로젝트를 해볼까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득? 혹은 이익

사이드 프로젝트를 한 이유가 무엇이냐라고 한다면

첫째는 다양한 개발 경험을 통한 실력 증진이요

두번째는 사이드 프로젝트를 통한 부자되기라 하겠다.

이 중에 첫째 다양한 개발 경험을 통한 실력 증진은 했다. 개발은 하다보면 실력이 좋아진다. 이건 불변이다.

두번째 부자되기의 길은 아직좀 먼것같다.

사이드프로젝트의 본업의 소득을 넘는 날이 바로 부자되기를 완성한 날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좀 멀었다. 이건..

개인 OKR 회고

나의 개인 2023 OKR이었다. 5월부터 12월까지 진행했는데 각각의 회고해보려고 한다,

1000 일일 평균 방문자(명) | 평균 방문자수는 500명부터 시작해서 현재 300 후반대까지 떨어졌다.

1000 업무 외 부수입(만원) | 1000만원을 넘었다.

1000 주간 코딩 시간(분) | 6월 한달빼고 전부 넘었다.

대략 0.8 정도를 줄 수 있을듯하다.

1이 아니라 아쉽지만 내년에 발전할 가능성을 남겨둔다고 생각하련다.

총평

2023년은 졌잘싸였다. 높은 목표에 비해 이룬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내년에는 이잘싸로 가겠다 (이겼고, 잘 싸웠다.)